IBS는 2011년 11월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를 배출해 기초과학 분야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IBS는 2017년까지 세계적 석학을 연구단장으로 선정하는 연구단 50개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 뒤 현재까지 물리 6곳, 생명과학 5곳, 화학 4곳, 수학 1곳, 융합 1곳 등 모두 17개 연구단이 설립된 상황이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들도 산재한 실정이다.
우선 과학기술계 연구비 독식 문제와 입지 문제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연구비 독식 문제는 이일화 서울대 교수가 지난 9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BRIC) 사이트를 통해 IBS의 연구비 독점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수면위에 올랐다.
이후 관련 연구비 지원 및 선정방식 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충청권 선거공약이었던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중심축인 IBS가 당초 부지였던 신동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돼 기능지구인 천안, 충북 오송지역의 강한 반발이 거세다 .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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