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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수신 '감소로 전환'

지자체 재정집행금 인출 등 영향 여신, 가계대출 중심 증가폭 축소

승인 2013-11-19 17:51
신문게재 2013-11-20 7면

박병주 기자

지자체의 재정집행자금 인출 등으로 정기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수신이 감소로 전환한 반면,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1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9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부진으로 전월 1조1270억 증가에서 6388억원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은 지자체의 재정집행자금 인출, 정기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5479억원에서 1979억원,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신탁회사 및 자산운용사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 5791억원 증가에서 4409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7235억, 세종 623억원 증가에서 각각 7235억원, 202억원으로 감소로 전환됐으며, 충남은 3445억원에서 1049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융기관 여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전월 4663억원에서 3729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은 가계 주택대출 증가폭 둔화, 추석상여금 유입에 다른 신용대출 상환 등으로 전월 2045억원에서 1941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2618억원에서 1788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663억원에서 2173억원, 세종 1105억원에서 479억원, 충남 1895억원에서 1077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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