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0만 명을 넘은 후로 8년만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및 세종시, 과학벨트 조성 등의 개발 호재에 힘입어 인구가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오는 2018년까지 도안 신도시 3792세대를 비롯해 학하지구 3497세대, 죽동지구 3261세대, 노은3,4지구 6722세대 등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아파트와 주택이 모두 2만988세대로 7만363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성구 인구는 오는 2018년 38만3692명(2013년 10월 31만3329명)에 이를 전망이며 도안 신도시 및 세종시, 과학벨트 등 개발에 따른 자연증가분까지 고려할 경우, 2020년께 4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유성구 인구를 보더라도 지난 1990년 8만1641명에서 2000년 15만7098명으로 10년 새 두 배 가량 늘었다.
2010년 28만1692명을 거쳐 지난 2012년 4월에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유성구는 인구 40만 시대에 맞춰 유성 중장기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을 뿐 아니라 내년까지 총 사업비 61억5000만원을 투입, 유성온천 건강특화거리와 유성명물문화공원 4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016년까지 청소년수련관을 조성하는 등 교육과 과학ㆍ온천도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유성구는 과학·관광 등 2개의 특구와 온천, 교육 등 최고의 인적·물적 자원이 있는 도시”라며 “교육·복지·환경·교통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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