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내 첫 종합병원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자족도시 성장에 큰 보탬을 줄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충남대, 충남대병원은 19일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알렸다.
병원은 201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구상된 바 있다.
지하 4층~지상 10층 이하, 부지면적 3만5994㎡, 건축연면적 7만545㎡에 모두 2677억2200만원을 들여 건립하는 안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종합병원이 없고, 91병상 병원 1개소와 합계 204병상의 의원 48개소, 456병상의 요양병원 3개소만 갖춘 상태다.
종합병원 건립은 2015년 자족기능 확충에 목마른 세종시에 한 줄기 단비를 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종합진료를 넘어 교육 및 연구, 공공의료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이 같은 병원 건립의 절실함과 지난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건립 타당성 검토결과가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포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 분석결과 비용·편익률(BC ratio)은 1.26으로 비용 대비 편익 창출 가치를 확인했고, 순현재가치(NPV)는 1769억84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6개월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내년 사업자선정 및 건축설계, 2015년 인허가 및 공사진행, 2016년 의료장비 및 기자재 구입 등의 절차를 거쳐 개원하는 흐름에 탄력을 기할 수있게 됐다.
홍순민 투자유치팀장은 “최종 결과는 내년 상반기 확정될 전망”이라며 “행복청과 충남대, 충대병원은 최종 통과를 위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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