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연합뉴스 제공] |
'스카이스포츠'와 '텔레그라프'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중인 미드필더 기성용의 영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새롭게 팀을 이끄는 거스 포옛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기성용은 전임 감독인 파올로 디 카니오가 영입한 선수. 하지만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리 캐터몰이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운 최근 경기에서 선보인 뛰어난 경기력에 포옛 감독의 마음까지 완전히 사로 잡았다.
포옛 감독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이적료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그를 지켜보고 있다. 기성용은 내가 진심으로 원했던 유형의 축구선수”라며 “단 한번의 패스로 볼을 전달하는 능력이나 반대편으로 공을 넘기는 능력, 공을 드리블하며 달리는 것이나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점 모두가 마음에 든다”고 극찬했다.
기성용이 캐터몰의 자리를 빼앗아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자신의 기회를 기다렸고, 감독에게 능력을 보였다. 캐터몰의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고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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