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홀로 사는 65세 이상 노인은 125만2000명으로 전체 노인의 20.4%에 달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2035년에는 3배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더욱이 농촌지역은 홀로 사는 노인 비율이 더 높아 26.8%에 이르고, 최근엔 도시생활 중 홀로 된 노인이 귀향하면서 이웃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사회가 핵가족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 고독사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병폐라 하지만 가족이나 이웃도 모르게 홀로 죽음을 맞이한 후 수 개월 동안 방치되었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고독사는 자식들이 직접 봉양하지 않더라도 하루에 한 번씩은 전화를 드려 안부를 살피고, 지자체에서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드리고, 마을에서는 주위에 홀로 사는 이웃을 서로 한 번씩 더 살펴주거나 내 가족처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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