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홍익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세종고용포럼. |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8일 세종캠퍼스 아트홀에서 세종시 및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목적으로 제4회 세종고용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단연 취업취약계층 여성 및 결혼이주여성 취업지원 논의에 맞춰졌고, 올해 진행한 '여성, 결혼이주여성 및 기업체 고용' 관련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개됐다.
신판석 홍대 산업대학원장은 “갓 출범한 세종시가 현실적인 고용정책을 수립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며 “대학과 산업체, 시민 모두가 긴밀히 협력해 새롭고 행복한 고용환경을 만들어가야할 것”이라는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내철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서, 여성 노동자의 경력단절 등 고용 현주소를 진단했다.
기업체 구인환경 조사결과 수요는 생산직에서 많고, 여성 채용조건은 전문성 등에 비해 장기 근속 가능성에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의 경우, 최근 이주경향을 고려할 때 거주 1년 이내 여성이 가장 많았고 절반 가까이가 출산·육아·결혼으로 경력단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간제 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 교수는 이 점을 감안, 시간제 일자리 근무 개발과 함께 일과 가정 모두 양립 가능한 지원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냈다.
여성결혼이민자 조사에서는 남편과 연령차가 15~19세로 취업 후 경제안정 욕구가 높았고, 언어소통 부재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강봉준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경영학부 교수와 하미용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장혜영 조치원YWCA 직업개발담당 부장도 이날 자리에 참석, 대안을 모색했다.
육윤복 포럼 운영위원장은 “이번 분석은 세종시 최초 자료로 매우 중요하다. 향후 세종시 고용 관련 정책수립에 심도있게 반영되야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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