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절기상 '입동'이었던 지난 7일을 기준으로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고구마 매출은 그 전주에 비해 27.6%, 관련 상품인 '직화구이 냄비' 는 13.7%씩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이렇게 고구마 매출이 늘어난 것은 8일부터 평균 기온이 전주 대비 3 가량 하락했고, 지난 11일에서 13일 사이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구마 수요가 늘면서 고구마 가격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고구마(10㎏)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6338원으로 전주대비 20%증가했으며 호박고구마(10㎏)도 2만3010원으로 전주보다 38.2%씩 각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고구마 수요를 고려해 오는 21일부터 1주일간 전점에서 해남, 여주에서 수확한 '호박 고구마(1.5㎏/봉)'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3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MD는 “호박 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와 달리 퍼석퍼석하지 않고 당도가 높아 인기 있는 품종”이라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많은 200t 규모의 품질 좋은 호박 고구마를 엄선해,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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