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원가 지역별 편차 '뚜렷'… 서구지역 최다

서부 1301곳 동구보다 3.3배 많아 원도심 공동화 '한 몫'

대전지역 학원계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학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원도심 동부지역 학원은 10% 감소한 반면 서부지역은 4% 가량 늘었다. 이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학원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도심 동부지역 학원은 2009년 957 곳 에서, 2010년 917, 2011년 874, 지난해 875, 올해는 858 곳으로 지난 5년간 10%가 줄었다.

반면 서부지역은 지난 2009년 1251곳에서 2010년 1301곳, 2011년 1294곳, 지난해 1292곳, 올해 11월 현재 1301곳으로 4%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5년 평균 동구지역이 251곳, 중구 359곳, 대덕구 287곳, 서구 848곳, 유성구 440곳으로 동구지역 학원 수가 가장 적고 서구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전체 학생수는 2009년 23만 9711명에서 올해 21만 6207명으로 약 10%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비교하면 동부지역은 2009년 10만 1815명에서 올해 9만 3691명으로 7.9%가, 서부지역은 2009년13만 20명에서 올해 12만 2516명으로 5.7%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기자 sy8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