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태안을 방문한 소비자 277명을 대상으로 태안 수산물 이미지와 구매의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4%가 태안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응답했으며 품질과 맛, 가격에서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등 전반적인 신뢰도는 89.9%로 나타났다.
또 태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구매의사를 갖고 있었다.
충남발전연구원 김종화 책임연구원은 “태안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태안 수산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향후 재구매 의사도 뚜렷했다”며 “이는 최소한 태안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태안의 수산물에 대한 신뢰가 유류사고 이전으로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소비자 신뢰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수산물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안 신선 수산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대표품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산물 지역브랜드화 ▲지역의 어촌계, 지역 식품기업, 유통회사 간의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 등 어상공 연계 시스템 구축 ▲자립경제가 가능한 우수 어촌계 사회적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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