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환 의원 “충남 물관리 정책 부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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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환 의원 “충남 물관리 정책 부실” 질타

상수도 보급률 최하위… 먹는물 상당수도 부적합 도의회문복위, 보건환경연구원 행감

  • 승인 2013-11-18 17:19
  • 신문게재 2013-11-1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상수도 보급률이 최하위인데다 먹는 물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충남도의 물관리 정책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유익환(태안) 의원은 18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광역 정수장의 경우 428건 중 2%에 해당하는 6건이 부적합하고, 샘물은 167건 중 10건(6%), 마을 상수도는 437건 중 105건(24%), 약수터는 167건 중 54건(33%), 학교 먹는 물은 461건 중 161건(35%)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먹는물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수인이 마시는 광역정수장의 먹는 물이 비위생적이고, 학생들이 마시는 학교 먹는 물이 무려 35%가 부적합해 도민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와 같이 먹는 물 부적합 판정은 안일하게 대처한 충남의 물관리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 예정된 도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도의 물관리 정책에 대해 중점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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