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010년부터 4년간 132억 원을 투입,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구축하고 18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4500㎡ 대지에 연구센터 연면적 2990㎡(지하 1층, 지상 3층), 부대시설 1999 ㎡로 조성, 연구센터는 각종 실험실, 균류·해조류 배양실, 종자 저장 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감마선 뿐 아니라 전자빔, 양성자빔, 중이온빔 등 다양한 방사선원을 이용, 주로 개발돼온 식량·원예·특약용 작물뿐 아니라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한 해조류나 버섯류 등의 유용 유전자원 개발 연구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종합 연구시설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 육종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춘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건립됨으로써 현재 세계 25위권인 돌연변이 품종 개발수를 2020년까지 8위로 끌어올리고 돌연변이 육종 기술 수준을 12위권에서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국가 종자산업 및 농생명 과학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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