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사장 초빙 공고 및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26일 지원자의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3배수에 대한 면접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신원조회 등 행정처리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말 또는 내년 1월 초 최종 선정 및 임명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승종 전 이사장 중도하차 직전부터 행시 출신으로 과기부 차관을 거쳐 대학교수로 전업한 A씨의 내정설이 대덕특구 출연연 안팎에서 돌고 있다.
지난달 국감에서 연구재단 이사장 내정설에 지목됐던 B씨의 공모 지원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기술연구회도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확정,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원장 공개모집에 나선 상태.
다음달 초 지원자 가운데 최종 3배수를 선정한 후 최종 발표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기계연 원장 최종 3배수를 선정하는 원장후보자심사위는 이사장을 비롯해 당연직 2명(미래부·산업통산자원부 공무원), 선임직 2명(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이전 후보자심사위 참여실적을 고려해 선정), 외부위원 2명(심사위 미참여 이사가 추천한 인사 중 이사회 선정)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 이사장 공모에 들어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추천위원회는 김차동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한양대 석좌교수), 박순모 창업벤처기술경영원 대표, 이경호 전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ETRI 책임연구원) 등 최종 3배수로 압축된 상태다.
공모 초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차관급 인사인 C씨가 낙점된 가운데 최종 발표가 빠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개발인력교육원은 지난달 14일 제3대 원장 초빙 지원 접수 마감한 후 선임 과정 중이다.
연구개발인력교육원장은 문유현 초대원장에 이어 제2대 김상선 원장까지 과학기술부 고위직을 거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역임한 점을 감안, 차기 원장도 비슷한 경력을 지닌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장직은 오는 27일 임기만료를 앞둔 상태이지만, 아직 차기 원장 공모에 대한 일정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이로인해, 대덕특구 출연연 3~4곳은 기관장 없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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