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쌀 생산량은 82만4000t으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도 충남이 543㎏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쌀 생산량은 423만t으로 작년(400만6000t)보다 5.6%(22만4000t) 증가한 가운데 2010년 429만5000t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를 보였다.
이로인해 쌀 생산량은 2010년 429만5000t, 2011년 422만4000t, 2012년 400만6000t으로 3년 연속 줄었다가 올해 420만t대를 회복해 4년만에 증가한 셈이다.
통계청은 올 쌀생산량 증가 원인을 기상여건으로 꼽았다. 올 여름에는 태풍이 없었고 일조량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단위면적 당 쌀 생산량도 508㎏을 기록하면서 대풍년을 기록한 2009년(534㎏) 이후 최고치다. 쌀 재배면적은 2001년(108만3125㏊) 이후 12년째 감소세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83만3000㏊(1㏊=10000㎡)로 지난해(84만9000㏊)보다 1.9% 줄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