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풋살동아리는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경기'에서 준우승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12개 교육청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 리그전을 거쳐 상위 2팀을 가려 2개조로 나눠 본선 8강 리그전을 치른 뒤 조별 상위 2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 경기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예선 3조에 속한 대전용산고는 경북사곡고(4-3)와 경기 성지고(2-0)를 누르고, 조 1위로 본선 8강 리그전에 올랐다.
둘째 날 8강 리그에선 강원양구고(1-0)와 부산혜광고(2-0)를 이겼지만 서울대영고에 0-1로 패해 상위 3팀의 리그 전적이 2승1패로 동률이 됐다.
대전용산고는 4강에 진출하는 2팀을 가리는 추첨에서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꼽히는 창원공고를 상대로 대전용산고는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8강리그에서 이겼던 강원양구고에 종료 30초전 역습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학순 교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학생들이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순수한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준우승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우리학교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격려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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