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사회적기업은 공모를 통해 발굴한 7곳을 포함한 총 29개 기업(마을기업 2개 포함)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지역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 9곳을 비롯해 충남도가 지정한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16곳, 충남도가 선정한 마을기업 2곳, 산림청이 주관하는 부처형예비사회적기업 1곳, 사회적협동조합 1곳 등 29개다.
사회적기업에 선정되면 경영진단, 회계노무관리 등을 비롯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의 일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적기업 물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천안시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2008년 최초로 하늘나무 노인복지사업단 인증을 시작으로 시가 적극적으로 발굴에 나선 2010년부터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2012년까지 7곳이 이미 신규 발굴됐고 올 하반기 2곳이 추가 지정됐다. 또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도 지난해까지 12곳이었던 것이 올해 4곳이 늘었다.
산림청이 지정한 부처형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 각각 1곳씩 새로 선정됐으며 2010년 양곡마을회와 2011년 광덕농촌문화마을이 각각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도시와 농촌지역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령자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충남형 사회적기업이었던 (주)양원농장농업회사와 (주)한길코리아는 지난 7월과 9월 각각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승격되는 등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가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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