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73% “취득세 감면시 전세시장 안정” 전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큰 영향'

전국의 공인중개사 10명중 7명이 취득세 인하가 전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가 주택거래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중개업소 8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 657명(73.3%)이 '취득세 감면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전세가 안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26.7%(239명)은 '취득세는 매매시장에 국한된 것으로 전세시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응답했다. 취득세 인하 시 응답자의 71.8%(643명)가 '주택 거래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14.8%(133명), 거래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의견은 13.4%(120명)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은 85.7%(768명)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를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이 6.7%(60명),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이 4.5%(40명),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이 3.1%(28명) 순이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