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주공2단지재건축 본격추진 “법원·검찰청부지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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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부동 주공2단지재건축 본격추진 “법원·검찰청부지 공원으로”

청사 2016년 청수지구로 이전예정…주거환경 개선위해 공원조성 여론

  • 승인 2013-11-13 17:39
  • 신문게재 2013-11-14 2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천안시 신부동 주공 2단지재건축사업부지와 인접한 법원, 검찰 청사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 되고 있다. 1972년 대흥동에서 신부동으로 이전한 법원, 검찰청사는 청사가 비좁고 건물이 노후돼 청수지구에 부지를 마련해 설계용역 중이며 내년 착공과 함께 2016년 입주 예정이다.

법원, 검찰청사와 바로 인접한 신부동 주공2단지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 20여년만에 지난 10월31일 충남도로부터 심의를 완료하고 천안시에 사업시행인가고시를 협의하는 등 막바지 행정절차가 한창이다.

동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 규모의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 2144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조합원 물량 약 800가구를 제외한 1300여가구가 내년 5월 일반에 분양 예정이며 2017년 12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천안시 관문으로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백화점, 초·중·고·대학교까지 인접해 있어 교통, 교육 등 주거환경이 매우 양호하다.

하지만 법원, 검찰청사가 이전 하는 2016년 이후 후속개발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일부시민들은 재건축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천안시가 부지를 매입해 시민공원으로 개발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신부주공2단지재건축조합 양흥석 조합장은 “법원, 검찰 청사가 이전하고 다른 용도로 개발할 경우 아파트 주거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며 “이 부지를 천안시가 매입 시민공원으로 개발하면 천안시 관문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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