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마케팅 임석빈 대표는 '천안 원도심 마케팅 전략'이란 발제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색카페, 특화서점, 소극장 등 젊은 층을 위한 이색·특이한 거리를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 일본 요코하마시의 코가네초에어리어매니지먼트센터(NPO법인) 야마노 신고 사무국장은 홍등가였던 코가네초 지역을 청년작가들이 모이는 창조지역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천안시 원도심연구모임'에서 도출된 원도심 지역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원도심 마케팅 콘셉트 도출 결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인디문화' 가 1순위로 선정됐다”며 “다른 상권과의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원도심 활성화 마케팅 전략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원도심 마케팅 실행 전략으로 상가의 구성은 이색카페, 보세의류, 액세서리, 특화서점, 소극장 등을 색다르게 하고, 이색적인 거리를 느끼도록 '거리 상점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품 계열은 대규모보다 오밀조밀하고 작은 것의 밀집이 바람직하고, 소매 업태는 일반적 프랜차이즈 지점보다 전문점 구성이 낫다고 분석했다. 상품은 핸디메이드 개념의 품목별 소량 판매로 유일성을 강조했고, 각 상가들의 독특성을 강화해 다양성 확대를 주문했다.
또 전반적인 가격대 수준은 젊은 계층에게 부담이 없어야 하고, 고품질보다는 이색적이고 특이함에 가치를 느끼도록 대중적인 가격대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각 상가들이 묶음가격 전략을 검토, 소비자들이 모든 구매를 원도심에서 해결하도록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세웠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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