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에서 열린 대전시와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에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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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치현장 토크에 앞서 대전시청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3일 출범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운영방향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심 위원장은 “지방은 자율과 합의, 중앙은 조정 등 서로간의 역할 분담으로 협력해야 올바른 지방자치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토리, 색깔이 있는 지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은 지리적, 경제적 이점 뿐 아니라 첨단과학의 핵심도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지방자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주요과제중 하나인 특별·광역시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에 대해서는 “특별·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 행정구 변환, 과소구 통합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지역을 순회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중”이라며 “정치적 반발도 있을 수 있고,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과 금산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견해를 밝혔다.
심 위원장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17개 시·도를 순회하면서 자치발전의 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내년 5월에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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