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러한 적합한 요소를 갖추는 것을 전제로 해 볼 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비만으로 인한 우리 몸의 부작용이 당장 죽을병은 아니지만, 장ㆍ단기적으로 볼 때 생활에 있어 불편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듯이, 백스윙 또한 가능하면 자기 몸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스윙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 그럼 치료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개괄적으로 설명하겠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을 우선 버리고, 백스윙을 왼쪽 어깨 위주로 리드하면서 수평회전을 천천히 하면 관절 부분의 작용이 절제된다. 스윙이 절대 빨라서는 안 된다. 무의식 중에서는 절대 스윙을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쓰리쿼터 (3/4), 혹은 하프(1/2)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백스윙 정점에서 한번 정지한 다음에 다운 스윙(down swing)을 시도하자. 하프 혹은 쓰리쿼터 스윙을 반복해서 하되 얼마나 나가는지에 대해 눈에 보여도 개의치마라. 의식하는 순간 고칠 길은 요원하다. 오로지 스윙, 스윙, 스윙에만 집중, 집중, 집중 하라.
이 정도다. 필자가 학생들과 프로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매번 그렇듯이 의외로 답은 항상 간단하다.
30년의 실전을 나름대로 엑기스만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병을 고칠 때 혼자서 치료할 수 없듯이 의사선생님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마지막 팁으로 스윙이 무조건 크다고 거리가 난다는 생각은 버려라. 골프 방송을 보라. 프로들의 간결한 스윙을, 그 모든 것은 노력과 투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몸과 마음이 제 역할을 할 때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야마하 골프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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