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보가 대전외고, 서대전고, 유성고, 충남고 등 5개교 학생들의 수능 가채점을 확인해본 결과,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등을 기준(400점만점)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은 대전외고 독일어과 이수민(19·여)양이 유일했다.
대전외고 가채점결과 380점 이상은 22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무려 14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9월까지 국·영·수를 총정리하기 때문에 사회탐구영역 시험공부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치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원명 교장은 “올해는 A,B형 등급별 수능시험이 치러졌는데 특상위권의 경우 국·영·수(300점만점)는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영어에서 대부분 만점을 맡던 상위권 학생들이 실수로 1~2문제를 틀려 중상위 그룹의 성적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둔산여고(교장 나태순)는 380점 이상은 인문계 6명, 자연계 1명으로 모두 7명이며, 가채점 최고점수는 389점으로 파악됐다.
충남고(교장 김동문)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맞은 학생은 397점으로 이 학생은 탐구영역에서 1문제를 틀렸다. 서대전고(교장 정신조)의 경우도 영어에서 1문제를 틀리며 397점을 맞은 학생이 가장 높은 점수로 나왔다.
유성고(교장 박찬승)에서는 영어와 탐구에서 3~4문제를 틀려 386점이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 2명, 자연계 1명 등 모두 3명이 가채점 280점을 넘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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