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동청, '고용률 70% 달성' 유관기관 머리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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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동청, '고용률 70% 달성' 유관기관 머리맞대

여성근로자 위주 시간선택제 채용 등 핵심과제 논의

  • 승인 2013-11-10 15:44
  • 신문게재 2013-11-11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충청지역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고용노동청(청장 정형우)은 8일 대전노동청 회의실에서 충청권(청주·천안·충주·보령) 4개 지청장, 근로자 및 사업주 대표, 대전·세종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률 70% 추진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며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세부 사항들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고용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장시간 근로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등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주시 소재 제조업체인 (주)한일의 배근택 팀장은 “종전에는 납기를 맞추기 위해 연장근로·휴일근로가 만연했으나 신규인력 7명을 채용해 주간제에서 교대제로 전환했다”며 “법 위반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기업 생산성도 좋아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소재의 (주)KTCS 김병호 실장은 “컨택산업 특성상 시간선택제 도입에 걸림돌이 적은 편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여성근로자 위주로 시간선택제 채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여성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형우 청장은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을 통해 대전 충청권 지역에서 장시간 근로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는 고용률 목표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용률 70% 로드맵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진 모습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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