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0월 중순께부터 '보령해양경찰서 신설 TF팀'이 가동해 관할 구역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대산지역 주민들은 예전처럼 태안해양경찰서 관할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1년 4월 평택해양경찰서가 개서하면서 대산지역 관할 구역이 육상은 태안해경에서, 해상은 평택해경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예전대로 태안해경에서 관할하도록 여러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산지역 주민들은 관할 관청이 달라서 지역정서와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평택해경 대산파출소가 있으나 지역주민과 교류와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경에 업무가 있을 경우 거리가 멀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해경에 전화를 하려해도 시외전화 요금이 적용되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주민편의보다는 행정편의만 생각한다며 불만이 누적돼 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 관할에 간월도리와 창리가 편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부석면 주민들도 대산지역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석면 간월도리 김용남 어촌계장은 “보령해경이 관할 관청이 된다면 이곳 주민들이 많이 불편할 것”이라며“이렇게 되면 서산지역의 어촌은 태안해경,평택해경,보령해경으로 나눠져야 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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