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신설 관련, 서산 어민 “태안해경 관할로 환원을”

  • 전국
  • 서산시

보령해경 신설 관련, 서산 어민 “태안해경 관할로 환원을”

평택해경 관할 불편 호소 재조정 요구

  • 승인 2013-11-10 15:34
  • 신문게재 2013-11-11 1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내년 상반기 보령해양경찰서 신설과 관련해 서산시 대산지역 어민들은 이번 기회에 태안해양경찰서 관할구역도 반드시 조정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께부터 '보령해양경찰서 신설 TF팀'이 가동해 관할 구역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대산지역 주민들은 예전처럼 태안해양경찰서 관할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1년 4월 평택해양경찰서가 개서하면서 대산지역 관할 구역이 육상은 태안해경에서, 해상은 평택해경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예전대로 태안해경에서 관할하도록 여러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산지역 주민들은 관할 관청이 달라서 지역정서와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평택해경 대산파출소가 있으나 지역주민과 교류와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경에 업무가 있을 경우 거리가 멀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해경에 전화를 하려해도 시외전화 요금이 적용되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주민편의보다는 행정편의만 생각한다며 불만이 누적돼 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 관할에 간월도리와 창리가 편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부석면 주민들도 대산지역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석면 간월도리 김용남 어촌계장은 “보령해경이 관할 관청이 된다면 이곳 주민들이 많이 불편할 것”이라며“이렇게 되면 서산지역의 어촌은 태안해경,평택해경,보령해경으로 나눠져야 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