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조성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 700억원이 반영됐으며,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도 세부사업 25개가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
엑스포과학공원도 엑스포 기념공간, 첨단영상산업단지, 국제전시컨벤션지구, 사이언스파크 등 4개로 세분화해 재창조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내년도 정부예산이 부지매입비 700억원이 반영된 만큼 사업에 탄력을 받아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사진>
사업예산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요청한 3471억원보다 많은 3817억원이 정부예산(안)으로 확정됐고, 연도별 투자계획대비 예산반영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중으로 특구개발계획 승인, 내년 4월 실시계획 승인,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토지보상과 공사 착수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구성된 기획위원회에서 시가 건의한 18개 과제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후 신규 추가 및 변경, 통합 등을 거쳐 25개 세부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며 “일부 보완을 거쳐 이달중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 미래창조과학부에 특구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했고,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승인 고시가 예상된다”며 “설계가 빨리 진행되면 조기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처음 개발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12차례의 용역에도 불구,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미래부와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및 사이언스센터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59만㎡에 달하는 부지에 9500억원이 투자돼 엑스포기념공간 13만㎡, 첨단영상산업단지 10만㎡, 국제전시컨벤션지구 3만㎡, 사이언스파크 33㎡ 등 4개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사이언스파크에는 한국특허정보원을 비롯해 국비와 공모를 통해 민자 2500억원을 투입, 20층 규모의 사이언스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2015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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