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중산층 복원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정부의 정책은 민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및 민생복지공약은 줄줄이 파기됐고, 빚내서 집 사라는 부동산 정책, 월급쟁이 유리지갑부터 털겠다는 세제개편안 등을 내놓은 것이 고작”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중산층은 심각한 붕괴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하고 그로 발생하는 세수를 민생 살리기로 돌려야 한다”면서 “국정원 등 불법적인 정치개입과 정치공작에 악용된 천문학적인 불투명한 예산을 모두 민생 살리기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시대적 책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된 민주당의 세가지 기조를 밝혔다.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개혁과,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재원 확보, 폐기된 공약의 복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진짜 민생이라는 진정성으로 새누리당의 가짜 민생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나가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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