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케나프 신품종 '장대' 국내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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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케나프 신품종 '장대' 국내농가 보급

방사선 육종 기술이용 개발… 친환경 소재 등 활용 기대

  • 승인 2013-11-07 18:01
  • 신문게재 2013-11-08 7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친환경 바이오 소재 및 차세대 사료용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케나프(양마·洋麻)의 신품종이 개발돼 본격적으로 국내 농가에 보급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강시용 박사팀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 케나프 신품종 '장대'(掌大)를 개발, 종자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 통상실시권을 정액 기술료 2420만 원에 10년간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으로 ㈜바이오플러스(대표 김근식)에 이전해 국내 농가 보급과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장대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을 통해 원품종보다 생장성이 뛰어나 키가 3.5m 정도로 크고 줄기가 두꺼우며, 국내 기후 환경에서 종자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이다.

(주)바이오플러스는 국내외에 '장대'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포를 조성해 재배 농가에 대량으로 종자를 보급하는 한편, '장대'로 만든 조사료 제품도 개발해 축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케나프는 생장이 빠르고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을 뿐 아니라 고급 제지 및 친환경 벽지, 건축용 보드, 바이오 플라스틱, 자동차 프레임,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소재용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 가능해 세계 3대 섬유작물의 하나로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가마니 대체용 포대(마대) 생산을 위해 케나프 재배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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