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행정구역상 서북구이면서도 '갑' 선거구인 동남구에 편입됐던 쌍용2동이 게리맨더링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현행대로 유지 될 것인가가 선거구 획정의 관건이 되고 있다.
7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하면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구 편차 상.하한선에 제한을 받지 않아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기초의원 선거구는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광역의원 선거구와 의원수를 정하면 충남도의회가 시, 군 기초의원선거구와 의원수를 정하도록 돼있다.
천안시의회의 지난 선거구는 7개 선거구로 시의원 수는 18명이다.(비례대표3명제외) 충남도는 지난달 각계대표 11명으로 충남도 시, 군의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천안시의 경우는 백석, 부성동의 분동에도 불구하고 선거구조정에 별 문제는 없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동남구인 '갑'선거구에 포함된 쌍용2동의 선거구 조정이 국회정개특위에서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선거구 조정의 최대 변수다.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기초의원선거구 인구편차가 상·하 60%이기 때문에 지난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겠지만 쌍용2동 유권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오재연 기자 ojy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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