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라는 제목의 백서는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위헌판결, 이명박 정부에서의 수정안 논란 등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일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 지난 10년여 간의 굵직한 사건 속에서 정치권과 정부로 표현되는 전국적 이슈와 이에 대응한 구 연기군민 등 지역의 활동상이 균형감 있게 정리돼 있다.
백서는 ▲국가 균형 발전의 청사진 ▲새로 시작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먼 길을 돌아온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장으로 구성돼 있고, 연도별 주요 사진과 시민 인터뷰, 세종시 출범을 도운 이들의 명단 등을 수록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는 기존의 백서가 행정기관 중심에서 서술된 것에 비해 민간인과 시민단체의 활동상을 과감하게 수록한 것이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인과 학생들이 세종시 출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관계 기관의 정책수립과 학계의 연구 등에도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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