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대전 지역 3개 자사고) 정원 1015명 모집에 1087명이 지원해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과연 '선발'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자사고 문제가 나올 때마다 “높은 등록금과 내신관리의 어려움만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 교육 다양성을 추구하는 자사고 취지는 헛구호일 뿐 오롯이 국ㆍ영ㆍ수 중심의 입시교육에만 치우쳐 공교육을 망가뜨리는 주범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자사고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획기적인 개선안이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자사고 2014학년도 경쟁률은 대성고만 1.40대 1로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넘겼을 뿐 서대전여고(0.84대 1)와 대신고(0.95대 1)는 미달사태를 빚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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