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64곳·4만985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조사 이후 월별 최대 분양 물량이었던 2011년 10월(4만169가구)에 비해 24.1%(9688가구) 넘은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만4727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신규 분양 물량이 급증한데는 전달인 9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분양이 대거 10월로 미뤄진데다 연말까지 양도세 면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앞 다퉈 분양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5494가구(27곳)로 전체의 51.1%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만4363가구(48.9%·37곳)는 지방으로 밝혀졌다.
이를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수도권은 200%, 지방은 50% 각각 증가했다.
또 전국 64곳의 사업장 가운데 순위내 마감된 곳은 수도권이 11곳을 비롯해 지방 13곳 등 모두 24곳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 불당 지웰푸르지오'와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 부산 '해운대 경동하나메르빌', 경남 '양덕 코오롱하늘채'가 1순위 마감됐다.
한편, 11월에도 세종시와 서울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지방 혁신도시 등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2013년 막바지 청약 열기는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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