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회장 심규화·이하 협의회)는 6일 대한체육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정부와 대한체육호에 균형있는 지방체육 발전과 한국스포츠의 선진화를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체육 정책을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및 개선책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우선 중앙집권식 체육행정의 개선과 권위주의 청산, 구시대적 체육관련 법제의 과감한 개혁을 위해 우선 엘리트, 생활, 장애인체육을 하나로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3개 단체 별도 운영체제는 그동안 심각한 예산 낭비와 스포츠 정치화만 초래하는 한국 스포츠만의 기형적 구조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와 시도체육회의 관계는 구시대적·권위주의적 '갑-을 관계'에 놓여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한체육회 의사결정기구(이사회 및 총회)의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참여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협의회가 제시한 정책과제 실현 및 체육복지 정책 발굴을 위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 '한국 스포츠선진화 기획위원회'의 설치도 제안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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