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는 지난 1940년 개교한 이후 73년동안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대학문화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창조적 혁신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혜천대는'2013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2012 대학도서관대회 교육부 장관상 수상',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A등급 선정' 등 정부의 대학평가나 국책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1년 정영선<사진> 총장 취임이후, 혜천대는 끈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중부권 최고의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편집자 주>
▲정영선 혜천대 총장 |
▲신입생들의 학비부담을 경감시켜 등록금 문제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한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지금 입시를 치르고 있는 2014학년도 수시입학생을 포함한 신입생 2000여명 전원에게 1인당 최저 50만 원에서 등록금 전액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성적장학금 등의 기존 장학금은 유지하면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부응하면서 한편으로 학생들의 학습의욕 제고와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혜천대 장학금 규모는 국가장학금 및 교내 장학금 등을 합쳐 총 102억 원으로 학생 1인당 연평균 226만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학금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혜천대는 지난 9월 총학생회 주관으로 건전한 대학문화 정착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금주ㆍ금연, 올바른 언어 사용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후, 성과가 있다면 말해 달라.
▲지난 9월 대학과 총학생회 공동주관으로 '술 없는 캠퍼스' 선언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일부 대학들이 '술 없는 축제', '술 없는 오리엔테이션'등을 실시하곤 했지만 아예 학내에서의 음주자체를 금한 것은 혜천대가 처음이 아닌가 한다. 특히 총학생회의 자발적인 건의를 받아 시행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금주와 더불어 금연과 올바른 언어 사용 캠페인까지 전개 중 이다. 학생들이 금연교육과 금연서약을 한 후 실제로 금연에 성공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건전한 대학문화 정착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선언식 이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주, 금연, 긍정적인 언어 사용 운동을 적극 전개 중 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 음주가 완전히 없어졌으며 담배꽁초가 눈에 띠게 줄어진 것 등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혜천대는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점대학 사업(이하 링크사업)에 선정된 후 1차연도 평가결과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2차년도인 2013년에 전년보다 150% 증액된 3억9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혜천대 링크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혜천대는 2012년 대전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1년간 많은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 30개 LINC사업 전문대학 중에서 우수대학으로 평가를 받아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운영한 다양한 LINC사업 중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확대하고, 교원 업적평가에서 산학협력비율을 대폭 상향해 60%까지 반영했다. 융복합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하고 4주 이상의 현장실습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캡스톤 디자인, 인턴십 과목을 편성,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대학-산업체가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위해 약 600여개 기업체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 산학협력협의회 구축과 가족회사 운영회의 및 공동 워크숍 개최, 미니클러스터 등을 구성해 기술개발, 기술지도, 기술세미나,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등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총장 취임 이후 링크사업, 여학생 커리어 개발지원 사업, 대학도서관 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유아교육ㆍ간호학부)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혜천대는 지난 2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특히 대학의 모든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그동안 3년제 간호학부가 4년학제로 승격한 것을 비롯해, 정부의 평가를 받아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으로 지정됐다. 대전권 전문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으로 선정되어 5년간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중앙도서관 교육부장관상 수상, 식품조리계열 학생들의 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교육적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혜천대에는 간호학부를 비롯해 많은 학과와 전공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추천하거나 자랑하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말해달라.
▲간호학부는 7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심학과로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모든 학과나 전공 역시 사회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최상의 실험실습시설을 갖추고 최고의 교수진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설치한 신설학과인 의료관광코디네이션과와 의료기기과는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픈 학과이며 자랑하고 싶다.
의료관광코디네이션과는 3년제로 설치된 국내최초의 학과로 올해 신입생 40명으로 출발했다.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이 결합된 융복합 학과의 새로운 형태인 의료관광은 현재 우리나라 정부와 대전시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인식하고 여러 산업과 연계하여 핵심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전망이 매우 높은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의료기기의 다기능성, 복잡성, 융합성으로 진화됨에 따라 의료기기의 운영과 유지보수에 많은 전문 인력 필요할 것이 예상되고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병원중심, 의료전문인 중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예방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지식과 공학지식을 결합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진 의료기기인의 양성이 절실하기에 지난해 의료기기과를 신설, 운영 중이다. 재학생이나 의료기기 관련 산업체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아주 전망이 밝은 학과라고 강조하고 싶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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