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고법과 대전지법 기획법관(공보관)들이 8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교체돼 뒷말이 무성.
대전고법 사상 최초의 여성 공보관으로 주목받았던 A 판사가 고법 제1행정부 좌배석 판사로 이동했고, 좌배석이던 전임 공보관이 다시 기획ㆍ공보 업무를 담당. 사전에 업무 조정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데다, 불과 2∼3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안팎에서 황당한 반응. 지법의 경우 태안 유류유출 관련 재판을 위한 인력 보강 차원에서 공보관을 서산지원으로 파견. 인사 대상으로 3∼4명의 법관이 거론됐으나 결국 공보관으로 결정.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나 기획ㆍ공보업무를 맡으면서 국정감사를 탈없이 마무리했지만, 유배당하는 모양새.
법조계 모 인사는 “내부적으로 다소 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 수긍한 것으로 안다”고 파장을 차단하는 분위기.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