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재선 전 의원의 지지도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시행한 대전시장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성효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자당 소속 타 후보들을 상대로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본보 등 각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5%대를 기록했던 만큼, 36.6%를 기록한 이번 조사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다.
또 새누리당에서 출마할 예정인 육동일 충남대 교수도 지지율 8.1%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의 지지율은 13.9%로 나타나, 앞선 여타 조사보다 4% 이상 지지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양희 전 국회의원은 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선 전 의원의 지지율이 증가한 것은 대전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의혹 등 각종 정국현안에 대한 이슈 파이팅에 적극 나서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시장 유형 조사에서는 경제 전문가가 47.8%로 가장 기대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정 전문가(40.3%)가 그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후보가 54.6%로 민주당 23.1%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안철수 신당의 경우 13.0%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의 19세 이상 성인남녀(500명)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가중치를 부여해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였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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