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전 114 전화번호 정보 안내가 시작된 이후 이용고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인사말을 꼽았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인사말도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지만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가장 선호한 것이다. ktcs는 114의 78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15일간 114 이용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역대 기억에 남는 인사말을 조사한 결과,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53%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반갑습니다. 고객님' 16%, '행복하세요. 고객님' 12% 등의 순이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사용됐으며 당시 이용객들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70평생 처음 들어본다”, “유부남이니 사랑하지 말아달라” 등 다양한 관심과 반응을 불러왔었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지난 78년 동안 인사말 변경 외에도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무료검색 앱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cs는 충청 이남권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일 오후 10시까지 추억의 첫 인사 이벤트를 마련,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깜짝 안내를 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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