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4일 첫마을 금강천 주변을 상습 안개구간으로 지정하고, 출근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겨울의 문턱에서 낮밤간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첫마을 인근의 금강변과 오송역으로 향하는 미호천, 조치원읍 고복저수지로 인한 안개가 사실상 세종시 전역을 뒤덮고 있다는 과언은 아니다.
마치 흰안대를 하고 운전한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가시거리가 짧고 제공거리가 길어지면서 발생가능한 사고를 줄이는 게 최대 목표.
교통순찰차 배치를 넘어 경광등 및 사이렌을 이용한 경각심 부여 등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경우, 아직까지 건물이 없는 건설지역이 많아 건물 발생 열의 상쇄효과를 볼 수없는 만큼, 이 같은 안개 발생은 당분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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