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5주년 공주대학교'캠퍼스별 특성화' 바탕 중부권 명문대로 자리매김

[개교 65주년 공주대학교'캠퍼스별 특성화' 바탕 중부권 명문대로 자리매김

예산은 농생명·천안은 융복합공학… 공주는 사범대학·인문 중심으로 '노인질병 특화' 의과대 설립 추진… 중기혁신대전 '대통령표창' 수상

  • 승인 2013-11-04 15:22
  • 신문게재 2013-11-05 11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개교 65주년 공주대학교]

중부권 명문대학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가 세계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돋움하면서 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만철 총장의 리더십이 탁월, 글로벌 대학으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는 분석이다. <편집자 주>

▲ 공주대학교는 해외 인턴연수 강화와 캠퍼스별 특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은 공주대 캠퍼스 전경.
▲ 공주대학교는 해외 인턴연수 강화와 캠퍼스별 특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은 공주대 캠퍼스 전경.
◇디지털 컨버전스 중심대학으로=공주대는 각 캠퍼스별 특성화를 중시하고 있는 서 총장의 운영방침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빛을 발하는데 주효했다.

세종시와 인접한 공주캠퍼스는 전통에 빛나는 사범대학과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을 중심으로 보건·복지 및 예술분야와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주변의 예산캠퍼스는 농생명 과학분야를, 기업체가 밀집한 수도권의 천안캠퍼스의 경우 첨단 융복합 공학을 특성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우뚝 섰다.

◇세종시 캠퍼스 추진=공주대 주변에 건설 중인 세종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삼고있다. 다른 유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해야한다는 측면에서는 위기이기도 하겠으나, 그동안 공주대학교가 소리 없이 보여준 성과와 저력을 본다면 오히려 세종시 건설이 우리에게 또 다른 발전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안착을 위해 타 대학들과 차별화 된 국제학부와 인문학 및 정책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진출, 지역의 작은 대학이 아닌 지역의 명문대학으서 정교한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의과대학 설립 추진=21세기 들어 급증하는 노인인구 수와 급속한 고령화 및 노인복지에 대응키 위해서는 특히 농어촌 지역에 의료시설의 설치가 필수인데 도서벽지와 농어촌 지역이 많은 충남도는 의료시설 면에서 매우 취약한 상태다.

게다가 충남지역은 서남부권역이 상대적으로 저개발되어 도청을 이전시킴으로써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중이므로 충남의 대표 국립대학인 공주대가 농어촌 벽지지역의 노인질병을 중심으로 특화된 의과대학을 200만 도민의 성원 속에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글로컬 역량강화 프로그램=공주대는 국제화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국가로부터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고, 공주대 학생들을 많이 외국에 파견 수학시키는 등 글로컬 인재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Jumping into the World”라는 사업으로 재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 연수생 프로그램과 “Jumping into KNU”라는 사업으로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글로벌 역량강화 훈련(GCT) 프로그램으로 “Global Language Clinic 구축” 사업과 “Language Clinic Program”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데, “Global Language Clinic 구축” 사업은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강사를 활용 “Language Clinic Program”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재 8개국에 106명의 공주대 학생들이 외국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세계 37개국으로부터 618명이 공주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운영=여기에 지구촌 750만 재외동포와 해외입양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보급 및 우리의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한민족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자긍심과 혼을 일깨움으로서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한민족교육문화원은 다양한 민족교육과 연구 및 문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국가로부터 유일하게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과 한국어 연수,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70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해 전 세계로 그 영향력을 넓히는 등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공주대는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 공주대는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중소기업혁신 대전에서 대통령·국무총리 기관 및 단체표창=이 같은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주대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제도인 계약학과 운영과 특성화 고교와 연계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LINC사업단서 운영하는데, 지난 2011년부터는 16개 학과 600여명 규모의 산업체 재직자 정규 학위 과정을 설치했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과 우수한 학사 운영 체계를 구축해 240여개 중소기업과의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 올해 12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충남도청 등의 지역정책개발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3개 석사과정을 설치, 지역 산업체의 R&D 수요를 반영한 신기술융합학과 개설에 이어 지난 9월부터는 중소기업청 지원 기전공학과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도 국무총리표창(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대한민국 청소년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학생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수 발명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매년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아이디어 격전지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에서 단체 표창은 의미가 큰 것.

특히, 지식재산권의 이해 등의 정규 교과목을 개설해 재학생들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표창 최고 훈격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글로벌 세계화 대학으로 우뚝 섰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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