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부분 골퍼들은 자기 자신의 스윙의 모양이나 크기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나 자신의 스윙을 보고 실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연습을 게을리 한 혹독한 대가와 나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스윙의 모양이 좀 다르다고 해서 스코어를 못내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버스윙은 우리 몸의 비만 체질 같아서 여러 부작용이 생기는지라 각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오버스윙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백스윙 때 우리 몸의 관절 특히 팔꿈치를 구부리거나 손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다. 둘째는 어깨 터닝(회전)의 잘못된 이해로 과도하게 왼발에 체중이 쏠리면서 좌측으로 기울어지는 소위 '역 피벗' 형태다.
이 두 가지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을 멀리 날리고자 하는 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흔히 보는 아주 어린 학생들 같은 경우에 나타나는 오버스윙은 특유의 유연성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라 그리 염려할 바는 아니라 사료되어 언급하지는 안겠다.
이런 신체적인을 결함을 제공 하는 것이, 장기간 연습을 게을리 하다가 갑자기 연습을 하면 비거리가 줄게 되고 결국 자기도 모르게 스윙감각을 잃게 되어 오버스윙의 빌미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각설하고, 그럼 존 댈리, 김미현, 로라 데이비스같이 유명한 세계적인 프로가 오버스윙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공을 잘 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법도 하다.
정답은 체력이다. 그리고 연습이다. 그렇다. 우리의 슈퍼 땅콩 김미현프로는 별명처럼 체격이 아담하고 외소해 보이지만 체력은 호락호락할 정도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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