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적은 목원대(국내)와 을지대(국외)가 대전권 대학 중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와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에 따르면 충남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2012년 기준)는 교내 375만7000원과 교외 8196만8000원으로 모두 8572만5000원.
이는 대전권 대학 가운데 최고 높은 금액이다.
이어 국립대인 한밭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6996만5000원(교내 158만8000원ㆍ교외 6837만7000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음은 한남대(3950만4000원), 배재대 (1202만5000원), 목원대 (1053만2000원),을지대 (625만1000원)로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전권 대학 가운데 연구비가 가장 많은 한밭대와 충남대 전임교원 1인당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은 각각 0.72편과 0.68편으로 대전권 사립대인 목원대(0.78편), 한남대(0.74편), 배재대(0.72편) 등과 비교할 경우, 4~5위로 연구비 대비 실적이 좋지 못한 실정이다.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이 가장 많은 목원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053만2000원(교내 256만7000원ㆍ교외 796만5000원)으로 충남대의 12%에 불과하다.
또한 대전권 대학 가운데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가장 적은 을지대는 국외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전임교원 1인당)이 0.55편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충남대(0.48편), 한밭대(0.35편),한남대(0.27편), 목원대(0.22편) 등 순으로 국외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이 많았다.
대전권 사립대 한 관계자는 “국립대 전임교원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연구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라며 “정부가 국립대라고 무조건 각종 지원사업을 몰아주기보다는 연구 역량있는 지역 사립대 교수들에게도 연구지원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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