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5%, 전셋값은 0.19%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는 전주에 비해 둔화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셋값 급등에 따라 중·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수요가 발생하며 7주째 상승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인한 전세 물량부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6%, 전셋값은 0.18% 각각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5%, 전셋값은 0.14% 올랐다. 세종시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절반이상 낮아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05%, 0.13% 뛰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02%, 0.20% 오른 것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역별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유성구(0.15%)와 서구(0.07%)는 상승한 반면,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던 대덕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동구·중구(0.00%)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보합세를 기록한 중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올랐다. 유성구(0.31%)가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동구·서구(0.18%), 대덕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충남지역 대부분의 부동산 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는 논산(0.10%), 천안(0.07%), 공주(0.06%)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아산(0.16%)과 천안(0.14%), 공주(0.09%), 논산(0.05%) 순으로 올랐으며 계룡은 전주에 이어 변동없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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