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젊은 의사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달 말께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목표로 신당 창당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
신당 창당 선언에 필요한 당명을 비롯해 당의 상징색, 당의 정강 정책 등 비전 수립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달 말 발족 예정인 가운데 현재 각 지역별로 임명된 실행위원들은 곧바로 창당 발기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창당준비위 전 단계인 실행위원을 전국에서 1500명가량 임명하는 것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에는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장,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기획위원에는 송호창 무소속 의원과 강인철 변호사, 금태섭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안철수 의원 측이 여야를 뛰어넘는 '제3의 길'을 내세워 신당 창당 준비를 본격화함에 따라 누구와 연대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신당과 '제 3의 길'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조직으로 가칭 '국민동행'이 부각되고 있다.
조만간 출범 예정인 국민동행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계인 김덕룡 전 의원 등 새누리당 친이계 세력과 김대중 전 대통령계인 권노갑,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등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손학규 고문이 10월30일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안 의원과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두 인사의 연대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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