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도시철도 2호선 쟁점 예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보문산·도시철도 2호선 쟁점 예고

시의회, 6일 상임위별 돌입… 도청부지·축제예산도 추궁

  • 승인 2013-11-03 15:58
  • 신문게재 2013-11-04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충남 행정사무감사

대전시의회가 5일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보문산 그린파크 프로젝트 문제와 도시철도 2호선, 도청이전 부지활용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의회는 5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제211회 2차 정례회를 개회한 뒤, 6일부터 15일까지 상임위별 소관 부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정감사 주요 쟁점 대상을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기획관리실과 문화체육관광국 및 각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방대한 축제 예산에 대한 추궁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진 아쿠아월드 등 보문산 그린파크 프로젝트 문제와 함께 도청이전 부지활용 방안 및 동부교육지원청 이전에 따른 기존 부지 활용 방안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공연장 신설과 민간단체 보조금 문제 등도 주요 지적 대상이다.

복지여성국과 환경녹지국 및 산하기관에 대한 복지환경위원회 행정감사에서는 단연 자원순환단지 조성 방식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영유아보육료 및 민간어린이집 지원 문제와 함께 복지시설의 지원금 부당 취득 등 부정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건강관리사 처우 문제와 방사능 안전에 대한 학교급식 관리실태 등도 복지위의 주요 쟁점대상이다.

경제산업국과 교통건설국 및 산하 기관 등에 대한 산업건설위원회 감사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유성 고가도로와 시내버스사업 등 도시교통 인프라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며,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 입주에 따른 기존 시설 문제 등도 예상되는 주요 쟁점이다.

이와 함께 교육위원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일본 방사능 사고에 따른 학교급식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제 중·고등학교 설립과 과학영재학교 유치 문제도 중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학교 폭력 및 학력 미달에 따른 중도탈락 학생 지도 방안과 학교 비정규직 처우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곽영교 시의장은 “마지막 행정감사인 만큼, 시의원들이 내실있는 감사를 위해 시정 전반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적잖은 제보가 들어왔다. 합리적인 개선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