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개원 이래 최초로 행정사무감사 방향을 공개한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 방향을 각 상임위별로 공개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는 이미 설정된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사항에 대한 요구자료와 도민이 제보한 민원사항, 5분발언과 도정질의 등을 기초로 감사방향을 설정하고 이르면 이달초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감사방향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도민의 관심 또는 청원사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집행부의 업무추진상황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도민과 함께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민으로부터 도의회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의회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 평가와 함께 수감기관은 공개된 감사방향에 따라 다양한 자료를 준비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 이준우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의 주요정책에 대한 평가의 자리가 될 것이므로 210만 도민의 많은 관심과 함께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