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구 체비지 모두 매각… 서산 재정운영 '숨통'

市 내년까지 중도금·잔금 완납땐 도 지역개발기금 전액 상환계획

서산시의 부채 상승 원인 중 하나였던 대산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체비지가 모두 매각되어 재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산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업무시설용지 1필지 1583㎡를 10억 2000만원에 매각함으로써 총19필지 46687㎡의 체비지를 100% 매각하게 됐다.

시는 내년까지 중도금과 잔금이 완납되면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차입한 도 지역개발기금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공동주택용지 34835㎡를 한성개발(주)에 매각해 180억원의 세수를 확보했고,또 체비지로 남아 있던 공공청사용지와 유치원용지를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사회복지시설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4필지 1757㎡를 매각해 13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면적 24만 4801㎡에 환지방식으로 2010년 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완료됐으며,앞으로 환지처분과 청산금 정산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조규영 국장은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에는 이르면 2015년 8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대산항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도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