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제조기로 소문난 배재대 볼링부 권태일 코치(39)가 2013년 체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체육포장을 수상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사진>
대전 토박이인 권 코치는 중학교 2학년 때인 1986년 볼링에 입문한 후 남대전고와 충남대에서 선수로 뛰며 1993년 청소년 국가대표, 199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각각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청소년 국가대표인 어성문 등 40여명의 제자들을 길러냈다.
특히 권 코치는 지난 2006년 배재대 볼링부 창단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로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2008년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코치로 참가해 여자 4인조전와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 7월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여대부 2인조 금메달을 비롯해 대통령기 전국대회 남대부와 여대부, 제94회 전국체전에서 남대부 2인조 등에서 연이어 메달을 일궈냈다.
권 코치는 “대전에 남자실업팀이 없어 우수 선수들이 타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늘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지역 실업팀이 생겨 후배들이 고향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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