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추진한 이번 오정도매시장 준공은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39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건물(2만5451㎡)을 단계별로 철거하고 지상 2층, 3층의 입체화된 현대식 건물(연면적 3만2399㎡)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1987년 개장 이후 26년 만에 현대화시설로 탈바꿈한 오정도매시장이 향후 중부권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준공행사후에는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소비침체에 따른 수산물 도매상이나 식당 등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이 있어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안전 홍보 시식회도 병행 추진한다.
김광춘 대전시 농업유통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준 시장 종사자,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오정도매시장이 중부권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기지로 도약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현대화 준공기념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오정도매시장에서 우수출하자, 시장종사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농협대전공판人 한마음 대축제'행사를 갖고 소비자 경매체험, 댄스경연대회, 7080미니콘서트 행사 등도 가질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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