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강한 바이러스성 식중독 활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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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강한 바이러스성 식중독 활개 왜?

노로바이러스 13% 검출 하절기보다 높아… 음식물 관리 철저해야

  • 승인 2013-10-31 17:57
  • 신문게재 2013-11-01 6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질환이 크게 증가,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협력병의원과 연계해 급성 설사질환 병원체 실험실 감시사업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질환이 기온이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발생특성을 볼 때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수집된 설사환자 가검물에서는 3.2% 정도 검출됐던 노로바이러스가 11월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평균 13%의 검출률을 보였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는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히 생장하며 소량으로도 인체감염이 가능한데다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개인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연령과 계절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기온이 낮아졌다고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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