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웰빙'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런 트렌드의 변화와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3농혁신의 핵심과제중 하나로 친환경고품질농업팀을 구성, 대한민국 최고 쌀 청풍명월골드 출시·육성으로 고품질 쌀 생산 분위기 확산 및 충남 쌀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도심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소비·판매처를 확보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3농혁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친환경고품질 농업분야에 대해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 청풍명월쌀 모내기 시연하는 안희정 지사 |
2011년 무농약 이상 인증비율은 도내 전체면적의 5324㏊로 2.3%에 그쳤으나, 지난해 7388㏊(3.2%)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이는 무농약이상 인증면적 전국 평균 증가율이 11%인 것에 비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 최고 쌀 청풍명월골드 출시·육성은 고품질 쌀 생산 분위기 확산 및 충남 쌀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소비 및 판매처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 친환경농업실천을 위한 도심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은 서울·충남지역 100개교 학생 및 친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방정부에서는 처음으로 농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충남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도모, 올 가을부터 무·배추 재배현황을 조사 농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재배면적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 도심속 학교논 만들기에 참여한 대전 샘머리초 학생들. |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이자 도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인 도심 속의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은 2011년 14개 학교에서 올해 100개 학교(서울 64, 대전 27, 충남 9개교)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업마을과 도시학교간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내 생태학습장 조성(모내기), 농촌체험, 가을 추수행사(벼베기, 탈곡체험,전통놀이 등)를 통해 도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농어촌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친환경농업의 교육적·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 도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 도는 시·군과 학교간 자매결연 알선과 학교별 DB 구축, 교육청은 권역별 사업설명회 협조 등 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각 시·군은 친환경농업마을.단체 선정 및 사업지도, 학교에서는 학사일정에 반영하고 인근주민에게 홍보 및 협조를 구하고 친환경농업마을은 자매결연 등 도농교류 직거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서울 송정초등학교에서 6개 기관(충남도,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강서교육청, 서울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충남친농연)이 합동 학교 논 모내기를 실시해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 선생님과 학생, 어른과 아이들이 하나되는 도농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한 것은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논 관리상태 및 생육상황을 중점 점검해 도농상생 신뢰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시기가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와 겹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문제점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추진 계획=친환경고품질농업팀은 그동안 거둔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충남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은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농가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며, 도심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은 관리상태 및 생육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이와 연계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농업ㆍ농촌 이해증진 및 도농교류 활성화로 직거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청풍명월골드는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위해 입점매장 릴레이판촉, 각종 장터 참여 등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2010년 삽교호 수질개선 기본계획 보완조사까지 완료했지만 사업비(804억원) 과다로 기본계획 미확정 및 세부설계가 지연되고 있는 친환경고품질 생산지원을 위한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은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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