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앞줄 왼쪽에서 5번째> 대전시장과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15개 지역기업 대표가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증 및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
대전시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폭을 넓히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여성친화기업 15개 기업 대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체결한다.
시가 이번에 선정한 여성친화기업은 지난 18일 관내 50인 이상 기업중 여성근로자 20% 이상이거나 여성근로자 수 20인 이상 고용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개선 실적과 모성보호제도 도입,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 및 근무환경조성, 여성능력개발 교육지원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앞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인사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양성평등과 함께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모성보호와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염홍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가정이 행복하려면 여성이 행복해야 한다”며 “일 중심의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근로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가정친화 경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자발적인 인식 개선과 노·사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희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여성의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며 “국가정책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지속적인 국가성장을 도모하려면 여성취업이 중요하며 여성의 능력과 창의성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가정친화적 근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시는 지난 3년간 35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15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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